'코로나 블루(Blue)' 달래주는, 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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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Blue)' 달래주는, 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
  • 김미나 기자
  • 승인 2020.05.28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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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골공원(삼동 72)에서 열린 드림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발코니 음악회'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원치 않는 칩거 생활을 하고있는 많은 시민들은 자칫 우울감에 빠지기 쉽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생활의 리듬을 잃어버린 채, 코로나 블루에서 탈출하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가고 있을 즈음, 주민들을 위해 사회적 거리는 유지한 채 마음의 거리가깝게 하는 '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 현장을 소개합니다.

코로나19로 문화공연이 등이 중단되고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시민들의 평일은 매우 한적했지만 지난 토요일(23일) 웃골 공원(삼동 72)에서는 매우 달랐습니다.

의왕시가, 주민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잠시 해소하고 공연을 통한 생활활력힐링의 시간을 마련코자 야심차게 기획한 '발코니 힐링 음악회'가, 1차 (5월2일) 내손1동 포일자이 아파트와 민들레베스파트 놀이터 공연의 호응에 이어 2차 공연에 나선것입니다.

의왕시에 상주하는 '드림월드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장명근 지휘자와 거리를 두고 떨어져 앉아 마스크착용연주자들과의 혼연일체 교감으로 만들어내는 클래식 생 라이브 연주를 통해 5월의 신록 속에 봄의 기운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즐거움과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청계 숲속마을 5단지 아파트 놀이터 무대와 웃골 공원 연주회

 

오전 11시 청계 숲속마을 5단지 아파트 놀이터에서부터 시작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기획 의도에 따라 주민들은 집안 발코니에서 무대를 내려다보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며,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드라마OST, 영화OST 등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장명근 지휘자의 유모어 가득한 쉬운 곡(曲) 해설과 단원들의 깊고 풍부한 연주 솜씨는 은은한 아카시아 향기속에 아이들웃음소리와 주민들의 박수갈채, 부라보 환호속에 넘쳐나는 앵콜을 불러왔습니다. 

공원 광장으로 나온 주민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 쓰기, 관람객 간 거리두기 등을 유지하며 뜨겁게 화답했고 앵콜곡인 '메기의 추억'을 함께 따라부르는 가운데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나들이 기분을 느끼며 여유로운 한낮을 보냈습니다.

오전ㆍ오후 두 차례 공연에 모두 참석하여 끝까지 자리를 빛낸 김상돈 시장은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언인가 생각하다가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생겨난 불안우울감해소하고 위로해 드리고자 직접 주민들을 찾아와서 힐링 음악회를 열어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음악회가 조금이나마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인사말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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