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저널 3면】 전국 조합장 선거-농협의왕시지부 조합장 선거, 4명의 후보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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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저널 3면】 전국 조합장 선거-농협의왕시지부 조합장 선거, 4명의 후보 출사표
  • 김미나 기자
  • 승인 2023.03.1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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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4선 도전에 나선 김호영에 이어 박원용·오세진·이응천 출마

의왕시는 대표적인 도농복합지역으로, 농협 의왕시지부는 오는 3월 8일(수)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4파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농업인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조합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이다.

1천500여명의 조합원들로 구성된 의왕농협은 1970년 9월 28일에 설립되어 본점을 비롯해 7곳의 지점(부곡·오전·청계·내손·고천·삼동·포일지점)과 2곳의 하나로 마트(부곡·포일)에 영농자재센터 1개소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민과 농협 조합원들을 위한 금융서비스 및 생활편의, 지역 농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의왕농협은 영농회와 부녀회, 작목반, 주부대학 등을 운영하며 여성복지와 평생교육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89년부터 시작된 ‘농협주부대학’은 3천여 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하여 지역사회에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의 요람으로 유명하다.

의왕농협은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영향으로 본점을 이전하는 등의 변화를 거쳐, 금융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며 발전의 연속성 확보를 위한 도약의 시기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합장 선거는 매우 중요한 시점임을 짐작하게 하고 있다.

더하여 의왕농협의 경우 조합원의 비율이 고령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고령 조합원들의 표심을 어떻게 자극하느냐와 지역에 따라 당선의 향배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후보간 지지층의 수가 비슷할 것으로 점쳐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18대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기호 1번인 박원용 의왕농협영농회 감사(70), 기호 2번인 오세진 전 의왕문화원 사무국장(55), 기호 3번인 김호영 현 조합장(72), 기호 4번인 이응천 전 의왕농협 지점장(66)이 각축을 이루고 있다. (기호 번호 순)

※ 출마 후보 4명에 대해 각 인물의 이력과 ‘출마의 변’을 취재하고자 인터뷰를 요청하였으나 개인적인 사유로 진행이 어려웠던 3명의 후보에 대해서는 의왕선거관리위원회 자료와 기존의 활자화된 기사에서 인용하였음을 밝힌다. 〈편집자 주)

박원용 후보(기호 1번)는 동아대 경영학과, 건국대 행정대학원(행정 석사)을 졸업, 의왕농협영농회 이사와 대의원, 의왕시의회 부회장을 역임하였고 (사)의왕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과 의왕문화원 이사를 맡고 있다. 의왕시 명품창조도시 추진위원, 의왕도시공사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경력과 함께, 경영학과 출신답게 회계, 재무, 인사관리, 감정평가론 등 농협에 꼭 필요한 과목을 전공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오세진 후보(기호 2번)는 의왕농협과 문화원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의왕농협 오메기 대의원을 맡고 있다. 나머지 3명의 후보에 비해 50대의 젊은 패기로 빠른 판단력과 힘찬 추진력을 장점으로 농협의 변화를 이끌어갈 젊은 기수로 차별화를 주장하며 변화와 개혁의 이슈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젊은 조합원들의 ‘이제는 바꿔보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를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삼아 발품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호용 후보(기호 3번)는 내리 3선(15,16,17대) 조합장을 지낸 현 조합장으로 의왕농협 고천·삼동·부곡 등 3개 지점장을 역임했다.

그는 농협에서만 3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순수 농협맨’으로 알려져 있고 농가소득증대 우수조합장상, 존경하는 으뜸조합장상, TOP CEO, NH농협생명 베스트CEO, 함께하는 조합장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마지막 봉사라는 다짐으로 조합원의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하고 나섰다.

이응천 후보(기호 4번)는 농협 입사 후 농협 본점 상무 및 지점장(오전, 부곡, 내손)과 상임이사 등을 두루 섭렵하였고 의왕시민장학회 임원과 부곡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투명한 농협을 만들고 의왕 시민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어가겠다는 출마의 변을 알려왔다.

그는 “무엇보다도 농협다운 농협으로 변화가 필요한 중요한 때”임을 강조하며 “농협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수익적인 측면에서 조합원의 행복도 커져야 하지만, 농협의 본질적인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농협이 금융 서비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조합원만 이용하는 농협이 아닌 관계로 시민과 지역사회에도 소소한 행복의 나눔이 공유되어야 한다. 생산자인 농민을 보호하고 소비자인 시민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보다 신선하고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나로마트’의 최대 활성화와 ‘농산물 기금’을 조성하여 시민과 하나 되는 농협을 만들고자 한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미래 산업인 먹거리 경쟁력을 키워가며 의왕시민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어야만 농협의 미래가 있음을 거듭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였다.

4명 후보들의 선전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결과의 도출을 기대하며,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8일에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에 공명정대하게 선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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