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은 지난달 21(金)일 1층 대강당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남녀 어르신들의 율동이 쉼 없이 이어졌다. 경쾌한 음악은 일명 웰빙댄스 음악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사교댄스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웰빙댄스(well-being dance)로 부르기 시작하여 지금은 공공(公共)기관, 학교, 교회, 복지관에서도 댄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민 건강댄스로 발전하고 있다. 한동안 코로나로 불편했던 날들을 물리치고, 4월부터는 문화강좌로 본격적인 댄스반이 신설되어 7080 장년(長年)들의 건강을 살려내고 있다.

남기영 댄스강사는 “어르신들이 댄스 하는 날 금요일 오후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신다며, 나이 들어 온몸이 저리고 아프다고 하지만 금요일 오후 댄스를 하고 나면 왠지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통증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웰빙댄스는 순서를 생각하면서 율동 해야 하는 전신운동이라 체력은 물론 마음 건강까지 회복됩니다”고 말했다.

수강생 이종남(76) 씨는 “평생(平生) 살면서 누구나 온몸에 아픔이 많다며, 늦은 나이에 이 댄스를 배우고 난 후부터는 거짓말처럼 건강해졌고, 정신도 맑아졌습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건강에는 이 댄스 운동이 최고라며, 지금도 늦지 안했으니 열심히 배우자며, 금요일 오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웰빙댄스에 빠져듭니다”고 말했다.

류석호 기자 xihao@daum.net

김미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