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저널 8호-1면】 창간특집 시•선•집•중 “시민세금으로 발굴한 ‘공공의 맛지도’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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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저널 8호-1면】 창간특집 시•선•집•중 “시민세금으로 발굴한 ‘공공의 맛지도’를 공개한다!!!”
  • 김미나 기자
  • 승인 2023.09.16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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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맛집’을 찾는 새로운 기준, 법카 맛집을 찾아서..

지난 3년의 코로나19 팬데믹과 1인가구 증가는 식문화의 변화를 가져왔다. 음식 배달 문화가 활성화 되면서 시장이 ‘식품 구독경제’까지 영향력을 확산시켜 맛집 광고가 난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에 새로운 맛집을 찾을 '까칠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편집자 주〉

 

‘업무추진비’로 찾아본 의왕시 세금 맛집

맛집은 어떻게 찾는가? 리뷰가 많은 관광지 맛집을 찾고 있는가? 결정적 힌트를 제공한다!

예전에는 지역 맛집을 알려거든 택시기사님들께 물어보라고 했지만 요즘은 “공무원 업무추진를 확인해보라!”고 한다. 새롭게 떠오르는 맛집 검색 방법으로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를 분석하는 방법이 떠오르는 이유인즉, 공무원의 업무추진비는 식사 장소에서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업무추진비는 쉽게 말해 공무 처리에 드는 비용, 즉 각종 행사 간담회 경비 등을 말하는데 해당 지역에 빠삭하며 입맛 까다로운 공무원들의 취향을 만족시켜주어 실제 출입이 잦은 곳들이기 때문에 아무리 못해도 기본 이상은 하는 곳들이 많다고 보면 된다.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내역으로 의왕지역의 찐토박이들의 로컬 맛집 찾는 방법을 공개하자면

비밀은 바로 '세금맛집, 법카'에 있다. 맛있는 집이라면 반드시 다시 방문하게 되어있는 법이고 '재방문'은 만족도를 증명하는 가장 분명한 행위이다. 방문횟수가 믾았다면 '단골'이 되고, 그만큼 그 집에 법카로 쓴 돈도 많아진다.

공무원들이 자주 찾는 맛집을 참고삼아 지역 맛집을 찾기 위해서는 지역구의 구청이나 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업무추진비 내역을 확인하면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업무추진비는 정보공개 게시판에 있다.

시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난 1년간(2022년 7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의왕시장의 행정업무에서 업무추진비 즉 법인카드 결제액수 기준, 방문횟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는 다름 아닌 ‘해마루’이다. 2022~2023년 1년 사용액은 1천34만8천원(₩10,348,000), 방문 건수는 28회에 달한다. 뒤를 이어 전복명가(24회 방문, 7백79만8천원), 정성담(20회 방문, 7백53만원) 순으로 줄을 잇는다.

업무추진비로 간담회를 자주했으니 메뉴들이 회식 메뉴에 가깝다는 점과, 간담회 업무로 방문한 유형의 분포가 지자체장의 음식 취향일 수도 있겠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직원들에 대한 배려일수도 있을 것으로 짐작을 해보면 일식당과 육류의 비율이 현저히 높고 한식당 등으로도 분포되어 있지만 구내식당과 매점은 찾을 수 없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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