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일, 오늘의 의왕에 새로운 '자주 독립 선언'을 희망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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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일, 오늘의 의왕에 새로운 '자주 독립 선언'을 희망하며.... ....
  • 김미나 기자
  • 승인 2020.03.01 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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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컬럼】

.... 여러분 우리에겐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본놈들은 우리나라를 강제로 합방하고 온 천지를 활보하며 우리 사람들에게 가진 학대와 모욕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0년 동안 나라 없는 백성으로 온갖 압제와 설움을 참고 살아왔지만 이제 더는 참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나라를 찾아야 합니다.... ....

-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1919. 4.1) -
 

 

100년전 의왕의 '일제항거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 학생들과 함께

 

 

 '3.1절'을 하루 앞두고, 4년만에 얻은  윤년(Leap Year)의 보너스 '29일'은  그야말로 유령도시를 방불케하는 적막한 강남의 한켠에서 더욱 섬뜩하게 불안과 공포로 다가왔다. 도대체, 그 많던 사람이나 차는 어디로 증발한 것인가!

 

저녁 무렵, 미래통합당 김상호 예비후보로부터 받은 한통의 메일과 그 속에 담긴 사진 한장은 '29일'의 나의 모든 단상을 빠르게 정리하며 1백여 년전의 '3·1운동' 현장으로 몰아갔다.

 

-당시, 한적한 농촌마을이었던 의왕면(부곡 고천 내손 오전 청계)에서 태동했던 백성들의 일제 항거의 모습들과 의왕면 청계리 출신의 배재고등보통학교 4학년에 재학중이던 성.주.복.의 서울 지역 학생들의 탑골공원 독립만세 운동참여했던 사연, 그리고 성주관 이복영 이철영 등 청년들의 의왕지역 만세시위 계획과 횃불을 높이 들고  의왕면사무소, 경찰관주재소 앞에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에 이르기까지 항쟁의 역사와 현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었다. 의왕의 역사적인 자랑 배재고 성주복 선배의 3.1 정신과 얼을 이어받은 자부심으로, 오늘에 이르러 배재고 출신의 김상호 예비후보는 의왕의 새로운 희망자부심이 되고자 분골쇄신의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작년, <의왕문화원> 주최로 3.1 운동 100주년 기념 강연회에서 박철하 강사(문학박사/의왕문화원 이사)의 '의왕의 3.1독립만세 운동과 독립운동가'에 대한 깊고 방대한 연구와 고찰을 통한 열강은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다. 나의  무지와 왜곡된 관점, 역사 외면에 대한 자각은 물론, 3.1정신의 정확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단지 '항일-민족-독립'에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 주권회복운동이자 평화운동' 으로서 세계적 보편 가치인 '자유와 평등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과감한 행동, 즉 역사의 혁명적 가치로 그  의의를 재정의하고 계승해가야할 패러다임 재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백미의 강연으로 이해했다.

 

남녀노소는 물론 계.층. 구.별. 없이 전.국.적.인 참여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대대적으로 선언하며 전국민이 참여했던 비.폭.력. 저.항.이었던 '3·1운동'의 정신은 절망을 넘어 희망을 외쳤던 역사적인 혁.명.이었고, 3.1운동의 함성은 임시정부 수립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에 더하여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명맥을 이어오며 지속적인 의미로 승화되어 왔다.

 

'3.1운동' 정신은 일제 강점기의 자주 독립은 물론이고 국내 정치제도의 변혁이나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다른 열망들이 1919년에서 2020년에 이르기까지 이어주고 있다.

 

3.1 만세운동은 계속 미완으로 남아, 우리 민족의 진정한 독립과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를 위한 동력으로 뿐만 아니라 위기와 난국을 전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발현시키는 구심점으로도 작용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만세! 대한국민 만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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